• 뉴질랜드 페스티벌 후기
    강백준   2009. 05. 11 15:21
    서울에서 떠나는 뉴질랜드 여행
     
    ‘New Zealand Unlimited, 뉴질랜드 페스티벌’에 푹 빠진 채 한 달이 훌쩍 지나갔다. 
    관련 행사 중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 축제,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았고 여러 행사가 겹치면서 살인적인 스케줄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
     
    3월부터 진행된 세븐 스프링스 co-promotion, 기자 간담회, VIP 갈라 디너, 하지원씨 포토 이벤트, 인터 컨티넨탈 호텔 행사 등 돌이켜보면 참 숨가쁘게 달려왔다. 더군다나 클라이언트인 ‘뉴질랜드 무역 산업 진흥청(NZTE; New Zealand Trade & Enterprise)’의 서울 오피스를 비롯 AP headquarter인 홍콩 지사와 더불어 멀리는 웰링턴까지 넘나드는 커뮤니케이션/back-documentation 또한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이번 행사에서 그레이프 피알의 역할은 크게 다음 두 가지였다.
     
    1. Media Outreach
    무엇보다 언론이 축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끔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이슈는 충분했다. 새 대사 취임 이후 첫 공식 행사, 뉴질랜드의 교육, 관광, IT, 식음료 산업 등을 망라하는 대규모 전시회와 이어지는 공연. (관련 행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Target 매체는 비교적 넓게 가되 테마 별로 뾰족하게 다듬고자 했다.
     
    사람들 관심이 많이 가게 될 여행/문화/식음료 section에 main focus를 두었다면, 보다 broad한 개념의 외교/국제 쪽 part는 sub target. 불행히도 페스티벌 기간에 북한 미사일 이슈가 걸려 외교통상부 쪽 언론의 참여가 미미했지만, 뉴질랜드 문화 홍보대사인 하지원씨로 앵글을 엮으면서 연예부 쪽 coverage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 대사님이나 참사관님의 인터뷰를 arrange 하고 파워 블로거들을 초청하면서 보다 interactive한 매체 접근을 시도하기도.

     
    <하지원씨의 럭비 시범, 이 앵글 하나를 잡기 위해 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가며 포토존을 사수했다>
     
    2. Public Attraction
    결국 최종 목표 달성은 일반 대중이 열쇠를 쥐고 있었다. 언론에서 아무리 떠들어댄들 페스티벌 현지 분위기가 썰렁하다면 목표했던 PR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매체 광고가 집행됐다. 여기에 Ad+PR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한 플랫폼이 온라인에 구축됐다. 페스티벌 홈페이지, 홈페이지 방문을 유도할 온라인 광고, 웹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WOM MKT까지.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입장 시작 전부터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선 나도 모르게 흐뭇해질 정도였으니까.
     
     
     <페스티벌 내내 관람객들로 북적거린 행사장>
     
    행사가 끝난 뒤, PR 집행의 효율성 및 성공 여부를 체크하기 위해 다음 사항들을 점검해봤다.   
     
    클라이언트 만족도: 직속 클라이언트인 NZTE를 비롯, 뉴질랜드 대사님까지도 매우 좋은 feedback을 주셨다. Press Desk를 직접 여러 번 방문하는가 하면, 팀장님께 따로 comment를 주시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NZTE AP Headquarter인 홍콩지사에서 파견 나온 매니저도 그레이프의 업무 수행에 대해 대만족이라며 연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금요일 저녁과 주말 이틀을 모두 반납해야 했지만, 이 같은 클라이언트의 호의적 반응이 있었기에 그래도 행사 내내 웃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미디어 coverage: 지금 이 순간까지도 최종 coverage보고서는 업데이트 중이다. 월간지 등 매체에서 계속해서 보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사, 중앙일간지, 무가지, 영자지, 여행/식음료 전문지(weekly or monthly) 등 다양한 매체에서 보도가 나갔고 그 중엔 대사관님과 참사관님 인터뷰 기사 또한 포함됐다. 이와 더불어 하지원씨 포토 이벤트 사진이 연합뉴스/뉴시스 등 통신사를 통해 퍼지면서 이를 재가공한 기사 및 블로그 포스팅이 줄을 이었다. 350장이 넘어가는 1차 보고서를 CD로 전달할 때의 그 뿌듯함이란!
     
    일반인 반응: 페스티벌에 대한 일반인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 차원에서 확인해볼 수 있었다. 실제 관람객 수와 행사 뒤 comment. 이틀 동안 약 만 오천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물론 매체 광고가 집행됐기 때문에 이를 순전히 PR의 공으로 돌릴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 중 많은 수가 사전 언론보도 및 온라인 광고를 통해서 행사 소식을 접했다고 한다. 특히 뉴질랜드 관련 동호회들의 단체 참여가 눈에 띄었는데, 온라인 주요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PR 활동을 벌인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 관람객들의 feedback은 페스티벌이 끝난 뒤 올라오는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대략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는데 ‘즐거웠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축제가 막을 내린 지 2주나 지났지만, 아직 내 심장은 남반구의 푸른 언덕을 배회하고 있는 듯 하다. Client-Agency 관계를 떠나서 참으로 즐거운 경험이었고 보람 있는 행사였다.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또 그만큼 배울 수 있었던 기회. Global PR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해준 뉴질랜드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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